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 영국 런던심포니 종신단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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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29)이 영국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종신 단원이 됐다.
런던심포니는 23일 홈페이지에 임채문이 올해 3월부터 악단의 더블베이스 단원으로 활동한다는 공지글을 게시했다.
임채문은 지난해 2월 오디션을 통해 런던심포니의 수습(트라이얼) 과정을 거쳤으며, 단원들의 투표를 통해 종신 단원으로 임명됐다.
이 악단에서 한국인이 종신 단원으로 임명된 것은 임채문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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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29)이 영국의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종신 단원이 됐다.
런던심포니는 23일 홈페이지에 임채문이 올해 3월부터 악단의 더블베이스 단원으로 활동한다는 공지글을 게시했다.
임채문은 지난해 2월 오디션을 통해 런던심포니의 수습(트라이얼) 과정을 거쳤으며, 단원들의 투표를 통해 종신 단원으로 임명됐다. 이 악단에서 한국인이 종신 단원으로 임명된 것은 임채문이 최초다.
임채문은 "한 자리를 두고 5명이 트라이얼 과정을 거친다고 들어 걱정하기도 했지만, 그저 음악에 집중하고 즐기며 최선을 다했다"며 "행복한 음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채문은 2022년 독일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 콩쿠르 더블베이스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하며 국제 무대에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솔리스트로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을 역임했으며, 암스테르담 로열 콘체르트 허바우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슈타츠오퍼, 도이치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 단원으로 연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 석사 과정을 졸업한 임채문은 퀼른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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