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비대위원직 유지 놓고 당내 이견

김태경 기자 2024. 1. 2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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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당 내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김경율(사진) 비상대책위원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는 (대통령과) 서로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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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사퇴로 사태 봉합 마무리해야”

- “마포을 출마 밝혀…직 내려놔야”
- 일각 “비대위 불신 초래” 신중론
- 尹·韓 화재 현장서 金 언급 안 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당 내에서는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김경율(사진) 비상대책위원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 일각에서는 김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출마 의사를 이미 밝혔기 때문에 비대위원직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그가 비대위원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이번 사태 봉합을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 비대위원은 당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처음으로 공개언급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 김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빗대면서 사과를 압박했다. 또 명품백 수수 사건이 ‘함정 취재’라는 주장에 대해 “TK정서일 뿐”이라고 발언, 지역 폄하 논란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갈등의 표면적인 원인으로 언급한 사천 논란의 당사자도 김 비대위원이다.

그는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내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사과를 했으나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다만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비대위원이 사퇴할 경우 비대위에 대한 불신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이날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점검한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이야기는 (대통령과) 서로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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