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변차연 앵커>
최근 음식점부터 마트까지 무인단말기를 이용해 주문하고 결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디지털 기기 이용이 쉬운 사람들에게는 편리하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많죠.
이런 분들을 위해 서울 디지털 동행플라자'가 운영을 시작했는데요.
김민지 국민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김민지 국민기자>
(장소: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서북센터 / 서울시 은평구)
어르신이 무인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합니다.
현장음>
"음료를 제조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처음엔 서툴렀지만 여러 번 직접 해 보면서 이제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도 주문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현장음>
"매장에서 이제 하겠는데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메뉴 선택에서부터 결제까지 먹고 싶은 햄버거도 직접 주문합니다.
인터뷰> 김재형 / 서울시 은평구
"매장에 가서 뭔가를 사려면 못 샀거든요. 그래서 직접은 어렵고 누구를 시켜서 구매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줄 서서 그냥 결제하는 곳으로 가고... (그런데) 여기 와서 배우니까 저 혼자 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기죠."
체험을 통해 배우는 것은 무인단말기 사용법만이 아닙니다.
모바일 주문에서 SNS, 영상편집 등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현장음>
"음악이나 또는 통화도 이어폰을 통해서 할 수 있도록 연결을 하는 거예요"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궁금한 것을 묻고 1대 1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은 디지털 세상과 가까워집니다.
인터뷰> 조온희 / 서울시 은평구
"기차표 끊는 것과 고속버스표 구매하는 법도 배우고 오늘은 이제 두 번째 수업을 받는데 여기서 배울 때는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집에 가서 다시 복습해 보면 알 수 있어요."
김민지 국민기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장·노년층 뿐만아니라 디지털과 관련한 궁금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재미있게 디지털과 친해질 수 있는데요.
무인 사진관 부스에서 사진을 찍거나 AI 로봇과 오목을 둘 수도 있습니다.
현장음>
"그래서 오른쪽은 근육 강화가 필요하거든요"
척추와 근육 검사를 통해 건강을 체크해 보고 날씨 걱정 없이 스크린파크 골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광철 / 서울시 은평구
"시기적으로 딱 이때 (여기를) 만들어줘서 지역 사람으로 고맙게 느껴지고..."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은평구와 영등포구에 문을 연 데 이어 오는 2026년까지 점차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신철호 / 서울동행디지털플라자 운영사 대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같은 것에 대해서 취약하신 분들 많이 계시는데 그런 경우에도 스마트폰을 통해서 다양한 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교육이나 상담·체험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촬영: 박성애 국민기자)
2022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64%가 디지털 격차로 인한 어려움과 소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음>
"디지털동행플라자로 오세요~"
국민리포트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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