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의혹' 인천경찰·언론사 압수수색

이승환 기자 2024. 1.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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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선균 씨에 대한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인천경찰청과 인터넷 언론사 디스패치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고인의 사적인 통화 녹취와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내부 보고서 등이 어떻게 언론에 흘러나갔는지 확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해 10월 19일입니다.

언론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세 차례 소환 조사 받은 이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사 정보가 유출됐고 고인 명예가 심하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문화예술계는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봉준호/영화감독 (지난 12일) :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 보안에 과연 한 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결국 인천경찰청은 수사 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해달라며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셀프 수사하기에는 공정성 논란 부담이 컸습니다.

경기남부청은 수사 의뢰 일주일 만인 어제(22일)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 등을 7시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관들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또 이씨 수사 정보를 자세히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디스패치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기사 본문에 경찰 수사진행보고서 원본이 사진으로 첨부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상 비밀이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개인 녹취와 수사 서류가 언론사에 어떻게 유출됐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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