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새벽까지 ‘강한 눈’…제주 전역 대설특보

[KBS 제주] 몰아치는 눈보라에 제주 전역이 얼어붙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한 눈이 예상되는데요.

눈길 운전과 보행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요.

통제되는 도로도 있어 실시간 교통정보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산지와 중산간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그 밖의 제주 전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중산간 이상 지역엔 모레 오전까지, 해안지역에는 내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더 내릴 텐데요.

모레까지 산지엔 최대 40cm 이상, 중산간엔 2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내일까지 동부지역에도 최대 20cm 이상, 그 밖의 해안에도 3에서 8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내일 낮부터 해안지역엔 비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는데요.

이번 눈과 비는 모레 오전까지 강약을 반복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 전역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레 오전까지 제주 곳곳엔 초속 20에서 25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강추위는 내일도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기온 성산과 서귀포 0도, 제주와 고산 2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겠고요.

낮 기온은 서귀포 7도, 그 밖의 지역 5도가 예상돼 오늘보다 3도에서 4도가량 높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단 춥겠습니다.

남해서부와 제주 전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해안에도 높은 너울이 밀려와 해안가 접근은 하지 않는 게 좋겠고요.

내일도 해상에선 물결이 최고 5m까지 거세게 일겠습니다.

눈과 비가 그치는 목요일 오후부턴 추위도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