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쌀 가공시장 17조 규모로 키운다

안용성 2024. 1.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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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원 규모로 육성한다.

쌀 가공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6조3000억원에서 2022년 8조4000억원으로 33.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수출액은 8900만달러에서 1억8200만달러로 늘었다.

또 2028년까지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받은 기업을 100곳 육성하고 해외 주요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 수도 2028년 30곳으로 늘려 국내외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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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수출액 4억달러 목표
떡볶이·쌀과자 등 10대품목 지원
밀가루 수요 10% 가루쌀로 전환
정부가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원 규모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 4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사진=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2024∼2028)을 23일 발표했다.

쌀 가공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6조3000억원에서 2022년 8조4000억원으로 33.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수출액은 8900만달러에서 1억8200만달러로 늘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서 2028년까지 시장규모와 수출액을 2022년의 두 배 이상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최근 간편식과 건강식, K푸드 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쌀 가공산업 10대 유망품목’을 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유망품목은 △간편 가공 밥·죽 △도시락·김밥 △떡볶이 △냉동 떡 △쌀 증류주 △쌀 음료 △쌀국수 △혼합 면 △쌀 빵 △쌀과자 등이다.

또 가루용 쌀 품종인 가루 쌀의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식품·외식업계와 협력해 제품 개발에 나서는 한편 판로 확대를 지원해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20만t)를 가루 쌀로 전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외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확대해 가공용 쌀 소비량을 2022년 57만t에서 2028년 72만t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2028년까지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받은 기업을 100곳 육성하고 해외 주요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 수도 2028년 30곳으로 늘려 국내외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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