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일본' 우크라 출신 미녀…일본인들 생각은?
김현예 기자 2024. 1. 23. 20:15
최근 미스 일본에 선발된 26살 시이노 카로리나가 일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5살 때 우크라이나 출신 부모를 따라 일본에 온 뒤 일본 국적을 땄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최종 후보 12명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차지한 시이노.
수상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일본인이라는 걸 인정받고 싶어 출전했다는 겁니다.
어릴 때 스스로를 일본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주위에서 “머리색이 다르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외형이 일본인과 다르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시이노의 미스 일본 1위 소식을 접한 일본인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일본 시민]
"요즘이 그런 세상이니까 좋지 않나요? 축하합니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미스 일본의 외형은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일본 시민]
"아름다운 분이라면 누가 뽑혀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왜 거기에 의문이 있는 거죠? 일본 대표로도 좋지 않나요?"
하지만 누리꾼 일부는 다른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아름답지만 미스 일본은 기모노가 어울려야 한다'는 겁니다.
시이노 씨는 앞으로 사람을 겉모습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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