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배터리 성능 뚝…전기차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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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휴대폰 배터리도 빨리 방전되죠.
전기차 배터리도 오늘 같은 맹추위엔 방전되기가 쉽습니다.
배터리를 예열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박지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체감온도 영하 50도 안팎의 북극 한파가 덮친 미국.
전기차 방전으로 차주들 사이에선 '충전 전쟁'이 벌어집니다.
강추위로 곤란한 건 한국 차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황득우 / 서울 관악구]
"배터리가 확실히 빨리 떨어지고요. (주행거리가) 최소한 5km씩은 줄어있는 거 같아요."
전기차 주행거리는 영하 2도가 되면 영상 23도일 때보다 18.5% 짧아지는데요.
주차와 충전 모두 되도록 실내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히터를 켜면 더 떨어지기 때문에 (배터리를) 따뜻하게 보관하는 게 내연기관차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요."
차를 실내가 아닌 야외에 둘 수 밖에 없다면 차가워진 배터리를 예열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기차를 운행하기 전에는 '윈터모드' 기능을 급속 충전을 하기 전에는 '프리컨디셔닝' 모드를 활용하면 됩니다.
배터리 온도를 20~40도로 최적화해 줘 주행성능은 물론, 충전 속도를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신경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연기관차에선 엔진을 식히는 역할을 하지만 전기차에선 냉각수가 배터리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줍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혜리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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