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통증…이러다 진통제 중독? KBS1 ‘생로병사의 비밀’
김한솔 기자 2024. 1. 23. 19:57
만성통증은 통증이 장기화하면서 자율신경계 체계와 감각 신호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만성통증을 앓는 이들은 ‘옷깃만 스쳐도’ 통증을 느낀다.
24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생로병사의 비밀>은 만성통증의 원인과 진단법에 대해 다룬다. 만성통증은 과거엔 주로 노년층에서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전 세계 청년(15~34세) 9명 중 1명이 만성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통증을 앓게 되는 경로는 다양하다. 신열음씨는 18세 때 대상포진에 걸린 뒤 완치됐지만, 이후 10년간 알 수 없는 신경통에 시달리고 있다. 불면증, 우울증까지 겪었다. 서태일씨는 5년간 만성통증을 앓고 있다. 그는 병원에서 처방해준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며 통증 관리 중이지만, 혹시 진통제에 중독될까봐 늘 불안하다.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많다. 하지만 약을 줄이면 곧바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제작진은 만성통증 환자들에겐 없어선 안 될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오해와 치료 지침도 살펴본다. 오후 10시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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