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달러 무너진 비트코인…일주일간 6만개 내다판 ‘여기’ 탓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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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한 때 4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12월 4일 이후 50일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시장에서 승인되면서 단숨에 4만9000달러 가까이 오른 뒤 약 열흘만에 19% 하락했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전날보다 4.84% 하락한 3만956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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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새 19% 빠지며 4만달러 아래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환매폭탄 탓
이더리움·리플 알트코인도 동반 급락
하락 원인으로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내놓는 ETF 환매 물량이 지목된다. 그레이스케일은 매 영업일마다 1조원에 가까운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그레이스케일발 매도 압력이 줄어들 때까지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 나온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2일 전날보다 4.84% 하락한 3만9568달러에 마감했다. 가상자산시장은 24시간 거래되는 특성상 협정세계시(UTC) 0시를 기준으로 거래일이 바뀐다. 이후 소폭 회복해 4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레이스케일은 계속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는 22일(현지시간)에도 약 1조원 가량의 환매가 발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해당 분량의 비트코인을 미국 코인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보내 판매했다. 이같은 매도세를 이유로 코인베이스는 타 거래소에 비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소 저렴할 정도다.
그레이스케일은 매 영업일마다 비트코인을 대거 매각하면서 현재 보유 물량이 56만6973개로 줄었다. 그레이스케일은 ETF를 출시하기전만해도 약 62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ETF출시 이후 7거래일간 평균 85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팔아치운 셈이다.
이번 매도에는 지난 2022년 파산한 거래소 FTX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가상자산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는 보유한 10억달러 규모의 GBTC를 ETF상장 이후 모두 매도했다.
비트코인의 급락에 알트코인들도 동반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5.81%, 리플은 3.85% 하락했다. 지난해 말 뚜렷한 가격상승을 보였던 코인들의 낙폭은 더 컸다. 수백퍼센트 상승했던 솔라나가 대표적이다. 솔라나는 8.27% 하락했고 니어프로토콜 또한 10.03% 하락했다.
이번 급락으로 인해 업비트에 원화 상장된 가상자산 중 지난 일주일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단 5개밖에 없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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