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이스라엘, 인질 석방·2개월 교전 중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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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새로운 인질 교환 조건을 전달해 양측 간 교전 중단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을 단계적으로 전원 석방하는 조건으로 최장 2개월 동안 교전을 중단하는 협상안을 하마스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CNN방송은 이스라엘이 더 광범위한 교전 중단 협상의 하나로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의 가자지구 탈출을 허용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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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이집트 중재 협상안 전달
하마스 지도부 가자 탈출 허용도
美·英, 후티 미사일기지 추가 공습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새로운 인질 교환 조건을 전달해 양측 간 교전 중단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측이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를 통해 하마스에 이 같은 안을 제시했으며, 열흘 전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를 승인했다고 현지 당국자 2명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인질을 △민간인 여성·60세 이상 남성·위독 환자 △여성군인·60세 이하 민간인 남성 △남성군인·인질 시신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석방하는 계획으로, 이에 상응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측 수감자들을 단계별로 석방할 예정이다.
한편 서방은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홍해에서 무력시위 중인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미·영 해군은 이날 예멘 내 후티 미사일기지와 지하창고 등 8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후티의 홍해 도발 이후 미국군이 시행한 작전은 이로써 8번째, 미·영 연합작전은 두 번째다.
미국·영국·호주·캐나다·네덜란드·바레인 등 6개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연합군으로서 후티에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후티는 여전히 이·하마스 전쟁이 종식되지 않는 한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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