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유로화 사용 강제에 세르비아 반발…발칸지역 새 뇌관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발칸반도의 코소보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유로화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도입한다.
이를 두고 코소보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 온 세르비아가 강력히 반발해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 지역의 불안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간 세르비아계 주민이 다수인 코소보 북부지역에선 세르비아 통화인 디나르화 사용이 더 보편화돼 있었다.
이에 대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코소보에서 디나르화 사용 금지에 맞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칸반도의 코소보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유로화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도입한다. 이를 두고 코소보와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 온 세르비아가 강력히 반발해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발칸 지역의 불안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코소보에서 디나르화 사용 금지에 맞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세르비아 현지 방송에 따르면 부치치 대통령은 지난주 다보스 포럼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고 새 규정의 시행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사이에서 또다시 갈등이 재점화할 기미가 보이자 EU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EU 집행위는 이번 결정을 분석하고 코소보 정부에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코소보와 세르비아가 관계 정상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율되지 않은 행동을 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