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소폭 줄어"…전통시장, 마트보다 19%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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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대비 비용을 20% 가까이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자체 조사한 결과 평균 31만963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상세 정보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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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대비 비용을 20% 가까이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자체 조사한 결과 평균 31만963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31만3004원)보다 약 2000원 낮은 수준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업태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전통시장에서 주요 성수품을 구매할 때 27만8835원이 들었다. 전년 대비 1.1% 상승한 수준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 영향으로 비용이 전년 대비 2.1% 하락한 34만3090원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18.7%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상 악화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줄어든 사과·배 등 과일류 가격이 상승했다. 쇠고기(우둔·양지)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상세 정보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인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정부와 협력해 설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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