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소폭 줄어"…전통시장, 마트보다 19% 저렴

세종=유선일 기자 2024. 1. 23. 1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대비 비용을 20% 가까이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자체 조사한 결과 평균 31만963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상세 정보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 모습. 2024.01.16.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 대비 비용을 20% 가까이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을 자체 조사한 결과 평균 31만963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31만3004원)보다 약 2000원 낮은 수준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다.

업태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전통시장에서 주요 성수품을 구매할 때 27만8835원이 들었다. 전년 대비 1.1% 상승한 수준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 영향으로 비용이 전년 대비 2.1% 하락한 34만3090원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18.7%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상 악화 영향으로 생산이 크게 줄어든 사과·배 등 과일류 가격이 상승했다. 쇠고기(우둔·양지)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끌었다.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상세 정보는 KAMIS(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인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정부와 협력해 설 성수품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