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사생택시’ 공개 저격…법적대응 예고

조현선 2024. 1. 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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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타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사생활을 침해하는 극성 팬을 '사생팬'이라고 하죠. 

스타를 뒤쫓는 '사생택시'도 여전히 기승입니다. 

참다못한 가수 김재중 씨가 영상을 직접 찍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BTS 정국의 출국길에 한 여성팬이 뛰어들다 제지당합니다.

귀국길에도 어김없이 팬이 뛰어듭니다.

집까지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수시로 전화 공세에 시달리는 스타들의 모습이 라이브 방송 화면에 그대로 잡힙니다.

[현장음]
"나 노래 부르잖아. 전화하지마 하 진짜. 죄송해요."

'너무 좋다'는 이유로 선을 넘는 사생팬들의 행동에 연예인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이에 가수 김재중이 공개 저격에 나섰습니다. 

공연장 앞 도로에 세워진 이른바 '사생택시'들을 직접 찍어 SNS에 공유했습니다.

스타들을 쫓아다니는 '사생택시'는 전문적으로 운영됩니다.

[김재중]
"뒤풀이 장소는 괜찮아요. 팬들이 오신다면. 집은 오시지 마세요. (아무튼) 오시면 안 돼요."

하지만 적반하장 격의 반응에 결국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사생팬은 스타들의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커졌습니다.

사생택시의 추격을 피하느라 교통사고를 난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스타들의) 자유를 굉장히 제약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겨주거든요. 그렇게 되면 팬들에 대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고. 스토킹, 범죄일 수 있다. 확실하게 인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부 팬들의 과도한 행동이 스타들의 피해는 물론 다른 팬들의 누릴 권리까지 빼앗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박혜린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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