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순직한 소방관 자녀 위해 생일파티 열어준 동료 소방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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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의 남겨진 자녀를 위해 동료들이 대신 생일 파티를 열어 축하해줬다.
강원 태백소방서는 23일 순직 소방관인 고(故) 허승민 소방위의 자녀 허소윤(8)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태백소방서 119사랑나눔회에서는 동료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재동 서장은 "허 소방위와는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며 "동료의 자녀가 훌륭하게 클 수 있도록 태백소방서가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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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소방관의 남겨진 자녀를 위해 동료들이 대신 생일 파티를 열어 축하해줬다.
강원 태백소방서는 23일 순직 소방관인 고(故) 허승민 소방위의 자녀 허소윤(8)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이벤트를 열었다.
행사를 주최한 소방가족희망나눔과 파리바게뜨는 소방차 모형의 케이크와 여러 빵을 준비해 소윤양을 축하했다.
또 카스텔라와 모카 크림빵, 단팥빵 200개를 태백소방서에 기증했다.
태백소방서 119사랑나눔회에서는 동료 소방관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부금도 전달했다.
허 소방위는 2016년 5월 태풍급 강풍으로 피해를 본 현장을 복구하다 연립주택에서 추락한 지붕 구조물에 머리 등을 다쳐 치료받던 중 숨졌다.
당시 소윤양이 태어난 지 석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 사고가 발생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재동 서장은 “허 소방위와는 과거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며 “동료의 자녀가 훌륭하게 클 수 있도록 태백소방서가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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