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기제 마저…' 왼쪽 기동력 전멸 최악…백스리+포지션 파괴 불가피?

이상완 기자 2024. 1. 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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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이기제(33·수원삼성)가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기제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말레이시아전 출전이 힘들 것 같다"며 "회복 및 치료를 위해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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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측면 수비수 이기제. 사진┃KFA
한국 축구대표팀 오른쪽 측면 수비수 설영우. 사진┃KF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왼쪽 수비수 이기제(33·수원삼성)가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백을 사용하던 클린스만호는 수비 전술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이기제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말레이시아전 출전이 힘들 것 같다"며 "회복 및 치료를 위해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제가 사실상 말레이시아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클린스만호 전술 방향도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지난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을 상대로 각각 1승 1무(승점 4·골득실 +2)를 기록하며 요르단(승점 4·골득실 +4)에 이어 조 2위에 놓였다. 16강에서 껄끄러운 일본을 피하고 조 선두로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서는 말레이시아를 꺽어야 한다.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전반 이강인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객관적인 전력상 클린스만호가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는 가운데 대량 득점이 필요하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수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 좌우 풀백의 기동력이 중요하지만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문 좌우 풀백에 고작 4명만 발탁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왼쪽은 이기제와 김진수(전북현대), 오른쪽은 설영우(울산HD) 김태환(전북현대) 뿐이다.

김진수는 대회 직전 아랍에미리트(UEA) 전지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기제 마저 부상으로 낙마 위기에 놓이면서 뛸 선수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센터백 자원만 최대 6명이 가동할 수 있어 백스리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다만, 실전이고 조 순위가 걸린 만큼 갑작스러운 백스리 전환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우선적으로 포백이 아예 가동할 수 없는 상태는 아니다. 좌우에서 뛸수 있는 설영우가 임시 조치로 왼쪽에서 뛰고 김태환이 우측에 나설 수 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요르단전에서 측면 수비수 김태환이 슈팅하는 장면. 사진┃KFA

또, 미드필더 자원 중 이순민(대전하나시티즌)이 측면 수비를 소화한 적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설영우, 김태환과 로테이션으로 움직일 수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포지션 부재에 고민에 빠졌다. 특히 포백에서 백스리로 수비 전술 변경 등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

클리스만 감독은 "많은 옵션을 두고 내부적으로 코치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백스리 등은 조금 더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대비는 하고 있고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신중함을 보였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에서 말레이시아와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시작 전반, 김민재가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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