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 알리는 ‘탐라국 입춘굿’ 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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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은 25일부터 2월4일까지 '움트는 새봄 꽃피는 새날'이라는 주제의 2024 탐라국 입춘굿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굿청 열명 올림은 입춘굿이 열리는 굿청에서 각호의 식구들, 상호 등 이름을 올리고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이 하나하나 고하며 1년간 행운을 빌어 주는 행사다.
본격적인 입춘굿 행사는 2월2일부터 열린다.
입춘굿은 같은 달 4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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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굿 공연·떡 나눔 등 행사 다채
제주민예총은 25일부터 2월4일까지 ‘움트는 새봄 꽃피는 새날’이라는 주제의 2024 탐라국 입춘굿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25일부터 2월1일까지는 입춘 맞이 기간이다. 소원지 쓰기와 입춘등 달기, 굿청 열명 올림, 굿청 기원 차롱 올림, 열두달 복 항아리 동전 소원 빌기 등이 온·오프라인에서 열린다.
굿청 열명 올림은 입춘굿이 열리는 굿청에서 각호의 식구들, 상호 등 이름을 올리고 심방(무당을 뜻하는 제주어)이 하나하나 고하며 1년간 행운을 빌어 주는 행사다. 굿청 기원 차롱 올림은 어머니들이 집안의 안위와 풍요를 기원하며 올렸던 재물 차롱(과일, 떡 등을 넣는 대나무 바구니)을 재현한 것이다.
본격적인 입춘굿 행사는 2월2일부터 열린다. 액운을 없애고 한 해 무사 안녕을 비는 ‘춘경문굿’이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제주시청, 제주시오일장, 제주공항, 서귀포시청, 이중섭거리에서 진행된다. 같은 달 3일에는 입춘 성안 기행, 입춘 수다·메밀떡 나눔, 제주굿 창작 한마당 등 입춘을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진행된다.
입춘굿은 같은 달 4일 진행한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와 제주큰굿보존회, 영감놀이보존회는 제주의 1만8000 신을 불러 모아 입춘굿을 연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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