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에 강추위까지…하늘길·바닷길도 '차질'
【 앵커멘트 】 제주 전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됐고 일부 산지에는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눈이 내리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KCTV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눈보라를 뚫고 길을 나선 시민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두꺼운 옷에 모자, 장갑까지 든든히 챙겨입었습니다.
▶ 스탠딩 : 김경임 / KCTV 기자 - "제주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른 아침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항에도 강한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장비가 투입돼 제설 작업을 벌이지만 쏟아지는 눈발에 활주로에는 금세 다시 눈이 쌓입니다.
밤사이 많은 눈이 쌓이면서 아침 한때 활주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급변풍,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오늘 운항 예정이었던 출도착 항공기가 400편 넘게 결항되거나 지연됐습니다.
▶ 인터뷰 : 오선영 / 세종특별시 - "저 내일 개학인데 학교를 가야 되는데 지금 못 가서 조금 곤란한 상황이에요."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바닷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바다의 물결이 제주도 앞바다에서 최대 5m까지 높게 일면서 진도와 여수 등을 잇는 여객선 6개 항로 7척이 결항됐고 마라도 등을 잇는 소형 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KCTV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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