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갑천 국내 첫 ‘유네스코 우수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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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울산 '태화강'이 유네스코 공식 우수하천으로 인정받았다.
울산시는 태화강이 대전 갑천과 함께 국내 첫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태화강과 국가하천 갑천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태화강의 유네스코 시범유역 선정엔 남다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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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개선·생태 복원 높은 평가
대전 자연하천 복원 등 인정받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울산 ‘태화강’이 유네스코 공식 우수하천으로 인정받았다.
울산시는 시민들과 함께 태화강을 되살리기로 했다. 2004년 ‘친환경도시 울산’을 선언하고, 2005년 태화강종합계획을 세웠다. 10여년간 7554억원을 투입해 태화강 되살리기에 나섰다.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부터 친환경 생태공간 조성,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50여개 사업을 진행했다. 강이 깨끗해지자 바지락, 재첩 등이 돌아왔다. 봄에는 황어, 여름엔 은어, 가을엔 연어가 찾고, 떼까마귀, 백로 등 철새, 멸종위기동물인 수달까지 태화강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해에만 500만명이 방문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와 협력해 태화강을 살려낸 기술, 노력에 대해 세계에 알리고, 부족한 부분은 더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전=이보람·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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