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 입단[오피셜]
황민국 기자 2024. 1. 23. 19:34
항저우 아시안게임 3연패에 힘을 보탰던 고영준(23)이 세르비아 명문 FK파르티잔 유니폼을 입는다.
포항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영준이 파르티잔에 이적한다”고 밝혔다. 파르티잔 역시 SNS에서 고영준의 입단 소식을 공개했다. 계약기간은 3년 6개월이다.
포항 유스 출신인 고영준은 K리그1을 대표하는 젊은 피였다. 2020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105경기를 뛰면서 19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선발과 교체를 오가면서 우승에 기여했다. 황선홍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은 고영준을 파리 올림픽에서도 중용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고영준이 파르티잔에 입단하면서 세르비아 프로축구에는 황인범(즈베즈다)에 이어 한국 선수가 추가됐다.
두 선수가 뛰는 구단이 대표적인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파르티잔이 이번 시즌 15승2무2패(승점 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즈베즈다(15승1무3패)가 승점 1점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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