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권 공천 계파갈등 수면위…충북 판세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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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공천 경쟁까지 이른바 '친명'과 '친문'의 계파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자객 공천 등의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내부 분열이 전체 선거판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주권 전체 4개 중 무려 3개 선거구의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계파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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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청주 서원에 이어 친명VS친문 구도
계파갈등 전면에 내세운 집안싸움 거세져
민주당, 충북 총선 전체 판세에 악영향 우려도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공천 경쟁까지 이른바 '친명'과 '친문'의 계파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자객 공천 등의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지역 정치권도 내부 분열이 전체 선거판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민주당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은 2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청주시 흥덕구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최근 서울 동작을 예비후보 검증을 신청했던 이 부원장이 돌연 3선 도종환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흥덕으로 지역구를 갈아탄 것이다.
옥천 출신인 이 부원장은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략상황실장 등으로 활동한 당내 친명 인사로 분류된다.
이처럼 그동안 민주당의 텃밭이면서 현역인 도 의원의 당내 경쟁자조차 없었던 청주 흥덕에 뜬금없이 친명계 인사가 등판하면서 자객 공천 등 뒷말도 무성하다.
특히 최근 지역까지 번진 '친명'과 '친문'의 집안 싸움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앞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청주 상당 총선 출마를 선언하자 친명을 자처하고 있는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
이 전 원장은 "노 전 실장은 현 정권 탄생의 빌미를 제공한 책임이 크다"며 "명분 없고 정치 도의를 벗어난 출마"라고 비판했다.
이광희 전 충청북도의원도 지난 16일 "이재명과 함께 정권 탈환을 시작하겠다"며 현역인 이장섭 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청주 서원 총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청주권 전체 4개 중 무려 3개 선거구의 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계파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아직까지 친명계의 출마 명분이 지역 공천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런가 하면 당내에서는 오히려 계파 갈등이 자칫 전체 총선 판세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공천과 관련한 내부 분열은 언제나 있어 왔다"면서도 "다만 현재의 친명과 친문으로 나뉜 공천 경쟁 구도는 도내 전체 선거 판세에서 당에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계파 갈등이 충북지역 공천 대립 구도 전면으로 부상하면서 당분간 지역 정치권도 파장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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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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