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P 앞에 장사 없다... '사우디 자본' 뉴캐슬, 핵심 선수 매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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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앞에 장사는 없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FFP 규정 준수를 위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으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의 CEO인 대런 얼스는 "규정 준수를 위한 전략 중 하나는 선수를 판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 "뉴캐슬은 FFP 규정 충족을 위해 기마랑이스와 이삭을 판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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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앞에 장사는 없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FFP 규정 준수를 위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으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 국부 펀드가 소유한 뉴캐슬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이지만 그것이 규제에 제한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돈이 많은 뉴캐슬이어도 FFP를 이겨낼 수는 없었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사우디 국부 펀드가 구단주로 자리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막강한 자본력으로 선수들을 쓸어모았다. 현재 팀의 주축이 된 브루 기마랑이스와 키어런 트리피어를 시작으로 알렉산더 이삭, 닉 포프 등을 영입했다. 유망주로 가능성을 보인 앤서니 고든까지 데려왔다. 뉴캐슬의 이적료 순위 Top10 중 조엘린톤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사우디 국부 펀드가 구단주로 부임한 이후 이뤄진 영입이었다.
팀 성적도 자연스레 상승했다. 2020-21시즌부터 2년간 12위, 11위로 중위권에 있던 뉴캐슬은 지난 시즌 4위로 수직상승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진 4위권 경쟁에서 리버풀에 승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하지만 최근 재정적 문제가 불거졌다. 매체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PL)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에 따르면, 클럽이 3년 동안 1억 500만 파운드(1,785억)를 초과하는 손실이 생기는 것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뉴캐슬이 이 규정에 저촉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매체는 이어 "뉴캐슬은 지난 두 시즌 동안 1억 4,410만 파운드(2,451억)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인프라 조성, 청소년 및 지역 사회 사업 등의 지출은 PSR의 한도에 포함되지 않지만, 뉴캐슬은 손실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설상가상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며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뉴캐슬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선수 판매다.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의 CEO인 대런 얼스는 "규정 준수를 위한 전략 중 하나는 선수를 판매하는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선수를 불가피하게 판매하는 상황을 인정한 것이다.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팀의 핵심 멤버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 "뉴캐슬은 FFP 규정 충족을 위해 기마랑이스와 이삭을 판매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삭은 뉴캐슬 이적료 지출 1위에 빛나는 선수로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기마랑이스 또한 팀 중원의 핵심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모두 소화가 가능한 그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수많은 메가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뉴캐슬이 우려하는 PSR 규정은 최근 PL에서 가장 핫한 이슈다. 지난해 11월 에버턴이 이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승점 10점이 삭감됐다. 중위권을 달리던 에버턴은 한순간에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또한 이번 달에 들어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버턴이 또다시 PSR 위반 혐의로 독립 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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