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휴전위해 하마스 고위지도자 가자 떠나라" 제안[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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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보다 광범위한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에게 가자지구를 떠날 것을 제안했다고 현재 논의되는 상황에 정통한 관리 2명이 밝혔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이 가자지구를 떠난다는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러한 이스라엘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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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석방 압력 고조 및 국제사회 분노 커진 것이 제안 배경인 듯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이 보다 광범위한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에게 가자지구를 떠날 것을 제안했다고 현재 논의되는 상황에 정통한 관리 2명이 밝혔다고 CNN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처음 알려진 이러한 제안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완전 파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은 거의 4개월 간의 전쟁에도 불구,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최고위 지도자들을 체포하거나 사살하는데 실패했으며, 하마스가 여전히 약 70%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제안은 하마스 최고 지도자들에게 가자지구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하마스의 장악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이스라엘은 또 해외에서 최고 지도부들을 계속 추적할 수 있다.
하마스 고위 지도부 상당수는 카타르 도하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하마스 최고 사령관이 사망하기도 했다.
하마스 고위 지도자들이 가자지구를 떠난다는 제안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하마스 지도자들이 이러한 이스라엘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도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 노력이 계속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서도 조속한 인질 석방을 달성하라는 압박이 커진 가운데 이런 제안이 다시 나오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카네기 국제평화기금의 애런 데이비드 밀러 선임연구원은 "이스라엘이 군사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질 조기 석방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고,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만5000명을 넘어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분노가 거세짐으로써 이런 제안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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