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인종차별 비난 받는 스즈키 두둔한 日 감독 "일어나선 안 되는 일, 부끄러움 느낀다"

신동훈 기자 2024. 1. 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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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자이온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도움 줄 것이다."

 '재팬 풋볼 LLC'의 마사푸미 모리 기자는 "스즈키는 일본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골키퍼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래도 토너먼트에선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만약 한일전이 펼쳐지면 일본 골키퍼는 스즈키가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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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스즈키 자이온이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도움 줄 것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4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2위에, 인도네시아는 3위에 올라있다.

모리야스 감독,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참여한 가운데 23일 도하에 위치한 미디어 센터에서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라크전에 패해 분위기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인도네시아전 필승 요구를 드러냈다. 

심각한 비난을 받는 스즈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스즈키는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유스에서 성장했고 1군에 데뷔를 한 뒤 활약을 이어갔다. 이승우가 뛰기도 했고 많은 일본인이 소속된 신트트라위던으로 가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아시안컵 본선 이전까지 A매치 4경기에 나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와 집중 관심을 받기도 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2002년생 스즈키에게 주전 골키퍼 장갑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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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 스즈키는 비난의 대상이 됐다. 22일 일본 훈련장에 있던 일본 기자들에 따르면 스즈키는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고 주로 인종차별 발언으로 알려졌다. '재팬 풋볼 LLC'의 마사푸미 모리 기자는 "스즈키는 일본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골키퍼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래도 토너먼트에선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만약 한일전이 펼쳐지면 일본 골키퍼는 스즈키가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매우 슬픈 일이다. 어떤 경우에서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며 스즈키를 존중해야 한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끄러운 일이다. 스즈키가 모든 걸 다해 축구에만 집중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훈련장 인터뷰 당시 스즈키도 "실점은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 높은 레벨을 요구받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다. 나는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차별적인 발언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스즈키가 자신을 향한 비난을 박수로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리야스 감독이 스즈키 선발을 고집할지도 관심사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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