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작’ 한동희 화냥년 파격 연기, “나만 잘하면 돼 생각” [화보]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2024. 1. 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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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동희가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만났다.

한동희는 "연기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이었고 막연하게나마 '나도 저런 걸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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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한동희가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를 만났다.

한동희는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에서 이병민(유연석 분) 첫사랑 윤세나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한동희가 처음 연기자를 꿈꿨던 건 고현정 주연작 ‘선덕여왕’을 보고 나서다. 한동희는 “연기에 압도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 기분을 느낀 건 처음이었고 막연하게나마 ‘나도 저런 걸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했다. 한동희가 초등학교 6학년 무렵에 봤다는 ‘선덕여왕’. 한동희는 “고현정 선배님이 연기를 즐겁게 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미실보다는 배우 고현정의 오라에 압도되는 느낌이었거든요. 연기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좋아하던 시기는 아니었지만 그런에도 그 에너지가 피부에 와닿았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한동희는 21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홍장’을 연기한다. 한동희는 자신이 이해하고 연기했던 홍장에 대해 “홍장은 양반집 딸이에요. 시대 상황 때문에 청나라로 갔다가 본국으로 귀환(흔히 ‘화낭년’라 불린다) 하는데, 그런에도 가문의 수치로 여겨지고 손가락질 받아요. 그리고 기녀로 살아가죠. 사회적 신분이 곤두박질쳤지만 자신만의 신념과 지조를 꿋꿋이 지켜가는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한동희는 ‘10년 뒤 어떤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지금보다 마음이 더 건강하고 단단했으면 좋겠어요. 촬영장이 편하게 느껴질 만큼 경력과 실력이 쌓이면 그때 또 한 번 새롭게 보여줄 연기가 있을 테니까요. 지금은 촬영장에서 ‘나만 잘하면 돼’ 생각하거든요. 10년 뒤에는 저도 선배님들처럼 촬영장 안에서나 밖에서도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배우이자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한동희 화보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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