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점 맹폭한 김형빈, D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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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빈(23, 200.5cm)이 D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SK에선 김형빈이 53점을 넣으며 D리그 한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KCC와의 경기 전까지 김형빈은 평균 23.6점으로 D리그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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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김형빈(23, 200.5cm)이 D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서울 SK는 23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106-109로 패했다.
이날 SK에선 김형빈이 53점을 넣으며 D리그 한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6년 12월 26일 변기훈이 SK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50점이었다. 김형빈의 괴력에도 SK는 연장 접전, 체력적인 부담과 집중력 저하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형빈은 “너무 아쉬웠다. 오늘이 D리그 마지막 경기였다. 그래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인원이 적어서 막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근데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정규리그가 남아있기 때문에 형들을 보좌하면서 실력을 갈고닦을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45분 혈투가 치러지는 동안 SK는 총 78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53점을 기록한 김형빈은 거의 팀 내 야투의 절반에 해당하는 34개를 던졌다.
김형빈은 “형들이 나를 믿어준 부분에 대해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그것 땜에 더 책임감을 갖고 신중하게 쏘려고 했다. 1군에서도 김기만 코치님이 나에게 슛이 생명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KCC와의 경기 전까지 김형빈은 평균 23.6점으로 D리그 득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엔 26.6점으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엔 정규리그에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전 시즌까지 김형빈의 공격 옵션은 많이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가드처럼 유려한 드리블에 이은 스텝백 혹은 페이드 어웨이 점퍼를 구사하며 득점 방법에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김형빈은 “1군에 내려가 있을 때나 시합에 나서지 못해도 준비하고 있다. 경험치가 쌓이면서 깨달은 부분이 있다. 또 최근엔 감이 좋은 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어 자신감 있게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SK엔 김선형, 허일영, 안영준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을 이어가고 있다. 빅맨진도 나이가 비교적 많은 오세근, 최부경이 전부이다. 이 때문에 김형빈은 1군 선수들과 정규리그 일정을 따라다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형빈은 “감독님이 선수 기용을 하시기 때문에 더욱 눈에 들도록 수비와 기본적인 부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부경이 형과 세근이 형을 넘어서야 뛸 수 있다”고 답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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