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 인신공격 엄격히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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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 인신공격을 엄격히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우리당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에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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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 인신공격을 엄격히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우리당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에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 지역구에 출마하면서 비방 메시지를 내는 데 따른 경고로 해석된다.
양이원영 의원(비례대표)은 이날 양기대 의원 지역구인 경기 광명을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적 관계자만을 챙긴 전형적인 토호 정치인"이라며 "국민의힘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민주당답지 않은 정치인이라는 조롱이 여기저기에서 들린다"고 비난했다.
양 의원이 지난해 9월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양 의원에게 "왜 지난 대선 시기 제대로 된 유세 한 번 하지 않았나"라며 "당대표가 검찰 독재의 칼날에 난도질당하는 상황에서 당대표 체포동의안에 왜 가결 표를 던지셨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불필요한 인신공격이나 비방보다 공정하고 발전적인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며 "경쟁자 역시 같은 당 안에 있는 동지이기 때문에 동지로서의 존중과 배려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수진 의원(비례대표)도 지난 22일 경기 성남 중원 출마를 선언하면서 NY(이낙연)계 윤영찬 의원을 직격했다. 윤 의원은 성남 중원 지역구의 현역이다. 앞서 이 의원은 21일 서대문갑 불출마를 선언한 지 하루 만인 22일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지금 성남 중원에 나오겠다는 민주당 후보는 기본 정체성 조차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윤 의원이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중인 '원칙과 상식'(이원욱·김종민·조응천) 소속이었다고 지적한 것이다.
윤 의원은 즉각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런 명분없는 선사후사"리고 비판했다. 그는 "출마의 변에 '정체성조차 의심' 이란 표현을 쓰셨는데, 저는 청와대의 초대 국민소통수석으로 일하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해 온 자랑스런 민주당원"이라며 "이 의원이 민주당의 역사와 정신을 얼마나 아시고, 얼마나 함께 하셨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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