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오자… 동학개미 삼전·하이닉스, 서학개미는 MS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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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도체가 최대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금리 환경에서 위축됐던 반도체 시장의 업황 회복에 차세대 메모리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견조한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다.
AI 서비스 고도화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용량화를 전제로 한다.
즉,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반도체 특수 메모리의 수요는 급증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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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ETF, 1236억 순매수
큐알티·네오셈 등 'AI 특수' 기대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반도체가 최대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금리 환경에서 위축됐던 반도체 시장의 업황 회복에 차세대 메모리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견조한 투자심리가 이어지면서다.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외 AI 관련주에 베팅하는 중이다.
23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미국시장 순매수 결제 금액은 5억2954만달러(한화 약 7067억원)로 집계돼 3개월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이 기간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로, 1억6390만달러(218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지분을 49% 보유하고 있다. 또 운영체제(OS)와 소프트웨어(SW) 등에 자체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탑재하는 등 AI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12일에는 시가총액이 2조8700억달러(약 3781조원)를 기록하며 애플을 제치고 26개월 만에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년 새 63% 이상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벌써 7% 가까이 상승 중이다.
순매수 1위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반도체 지수의 일일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이 차지했다. 순매수액은 9256만달러(1236억원)다.
이 같은 반도체주 훈풍에 힘입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도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01포인트(0.36%) 오른 3만8001.8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3만8000으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수는 전장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으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32포인트(0.32%) 뛴 1만5360.29로 장을 마감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 11월의 1만6057.44에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대부분 대형 기술주 위주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2주간(9~23일) 각각 0.67%, 2.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3.47% 하락한 것과 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이 외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최근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로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이 주목 받으면서 관련주로 묶이는 오킨스전자(28.45%), 네오셈(13.17%), 큐알티(70.97%) 등 코스닥 기업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AI 서비스 고도화는 메모리 반도체의 고용량화를 전제로 한다. 즉,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반도체 특수 메모리의 수요는 급증하게 되는 셈이다.
다만 일각에선 테마주 쏠림 투자 행태에 대한 유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 주가의 경우 견조한 펀더멘털에 힘입어 완만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그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실적 시즌 이후 일시적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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