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아파트 공사장서 엘리베이터 수리기사 추락사

평택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평택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던 30대 기사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40분께 평택 고덕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통로 내부에서 수리 기사 30대 A씨가 떨어졌다.

당시 A씨는 통로 내부 벽면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엘리베이터 칸의 위쪽으로 이동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상승했고, 그 과정에서 A씨가 4~5ｍ 아래 지하 2층 바닥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는 평소 해당 공사장에서 근무하지는 않았고, 사고 당일 엘리베이터 수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현장을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상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는 중이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