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돕기 위해 주급 70% 삭감!..."놀라운 복귀" 왕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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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누엘 데니스가 왓포드에 돌아온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왓포드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로부터 데니스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브뤼헤에서 통산 네 시즌 동안 116경기 29골 13어시스트라는 좋은 기록을 남긴 데니스는 쾰른을 거쳐 2021-22시즌 왓포드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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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엠마누엘 데니스가 왓포드에 돌아온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왓포드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로부터 데니스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의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175cm로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아프리카 출신답게 부드러운 움직임과 좋은 운동 신경을 보유하고 있다. 골 결정력도 준수해서 센터 포워드로 주로 나서며 윙어와 세컨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성장했고, 벨기에 '명문' 클럽 브뤼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브뤼헤에서 통산 네 시즌 동안 116경기 29골 13어시스트라는 좋은 기록을 남긴 데니스는 쾰른을 거쳐 2021-22시즌 왓포드로 이적했다.
데니스가 왓포드에서 뛰었던 기간은 단 한 시즌. 하지만 그는 구단 역사상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트로이 디니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데니스는 리그에서만 10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PL) 내 수준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듬해 팀을 떠났다. 2021-22시즌 왓포드가 리그 19위에 자리하며 강등을 당한 탓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왓포드는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데니스의 매각을 추진했고 영입 때보다 3배 가량 많은 1480만 유로(약 215억 원)의 금액으로 그를 정리했다.
행선지는 노팅엄 포레스트. 왓포드와 달리 노팅엄에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한 데니스는 한 시즌 만에 튀르키예 리그의 바샥셰히르로 떠났다.
그러나 바샥세히르에서도 경쟁에서 밀렸다. 현재까지 리그 8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한 개도 없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됐고 '친정팀' 왓포드가 손을 건넸다.
데니스는 왓포드의 부름에 곧바로 응답했다. 로마노는 "놀라운 복귀다. 데니스는 왓포드를 돕기 위해 주급 70%를 삭감했다. 화요일에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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