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韓과 '찐맞짱' 원하는 日…"패배? 과거 얘기, 이젠 역전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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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국과의 빠른 맞대결을 원하는 눈치다.
일본은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승점 3)로 이라크(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꺽는다는 전제하에 요르단도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골득실로 1~2위가 가려지고, 요르단이 패한다면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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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일본이 한국과의 빠른 맞대결을 원하는 눈치다. 일본은 카타르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승점 3)로 이라크(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있다.
1차전 베트남(4-2)을 손쉽게 꺾은 일본은 2연승으로 조기 16강 진출을 노렸으나 상황은 달랐다. 2차전 이라크(1-2)에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허를 찔러 패했다.
3차전은 신태용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6위의 인도네시아다.
객관적 전력상 일본의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시간대에 열리는 이라크-베트남전 결과에 상관없이 사실상 조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설령 이라크가 베트남에게 발목이 잡힌다고 해도 동률일 경우 승점-승자승-골득실 등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클린스만호도 당초 조별리그 2연승으로 조기에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계획이 틀어졌다.
지난 20일 요르단과 2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무승부(2-2)를 거뒀다. 현재 1승 1무(승점 4)로 E조 2위에 놓였다. 조 선두는 요르단(승점 4)이다.
클린스만호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하지만 마지막 말레이시아전은 대량 득점이 필수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꺽는다는 전제하에 요르단도 3차전에서 승리할 경우에는 골득실로 1~2위가 가려지고, 요르단이 패한다면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또한, 요르단과 바레인이 비기면 한국이 선두를 차지한다. 때문에 클린스만호는 무조건 대량 득점을 하거나 요르단이 최소 득점으로 승리하기를 바라야 한다.
대회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거론된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흥행 카드'가 일찍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 팀은 각 조 1위로 통과할 경우 결승전에서나 만나는 대진표였다. 일본 언론은 만나는 시간에 상관없이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다.
23일 일본 산케이 디지털판은 '일본의 16강 상대로 요르단과 한국 중 어느 쪽이 좋을까'라는 칼럼을 통해 통산 전적 등을 배경으로 분석에 나섰다.
산케이는 "E조는 한국-요르단-바레인이 3파전인 가운데 요르단은 통산 전적에서 2승 2무 1패, 바레인은 통산 전적 8승 2무로 일본이 앞서 있다"며 "바레인은 사실상 만날 가능성이 낮고 주시해야 할 팀은 한국"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요르단-바레인이 비기면 선두로 올라선다"며 "요르단이 이기더라도 한국이 대량 득점으로 골득실에서 역전하는 것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역대 A대표팀 한일전 전적은 81경기를 치러 한국이 42승 23무 16패로 앞서 있으나 2021년 3월 친선전과 2022년 7월 EAFF 동아시안컵에서 각각 0-3으로 2연패 중이다.
아시안컵에서 한일전이 마지막으로 펼쳐진 건 2011년 카타르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것으로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패한 아픈 기억이 남아있다.
산케이는 "통산 상대 전적은 한국이 앞서지만 일본이 패배를 거듭한 것은 과거일 뿐 현재는 입장이 역전되어 흔들리지 않느다"면서 "손흥민, 김민재 등 있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에는 일본 전력이 앞서고 오래만에 한일전을 보고 싶다"라고 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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