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 전국 1위…경기 안산시, 이민청 유치 본격화
[앵커]
통상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5%를 넘기면 다문화 사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4.89%로 다문화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는 효율적인 이민자 관리 등을 위해 이민청 설치를 추진 중인데 경기 안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민청 유치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이 10만명 이상 거주하는 안산시는 전국에서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반월, 시화공단 등 산업체가 밀집해 있어 일자리가 풍부해 110여개 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통상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5%를 넘기면 다문화 사회라고 하는데 안산시는 15%가 넘어 초다문화 사회입니다.
안산시는 이미 국내 최초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라는 행정조직을 설치해 다문화와 이민 관련 정책의 표준을 만들어 왔습니다.
정부가 증가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정책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을 추진하자 안산시가 청사 유치에 본격 나섰습니다.
지난해 정부에 이민청 유치 제안서를 전달한데 이어 지역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대학부지와 건물을 청사로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이민근 / 경기 안산시장> "외국인 정책을 가장 잘 펼쳐왔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안산시에 이민청 유치를 원하고…."
안산시는 현재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신안산대학교의 부지를 매입 중인데 대학 내에 이민청이 들어설 경우 대학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의상 / 신안산대학교 총장> "신안산대학교 내로 안산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건립될 예정입니다. 이민청마저 우리 대학내로 들어온다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안산시의회도 이민청 유치 건의안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보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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