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복제약 큰 장 선다…특허 만료 사상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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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특허가 만료되는 의약품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복제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기준 특허존속기간이 올해 만료되는 등재의약품은 총 243개입니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2년(32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 2013년~2018년 매해 100건 안팎이었던 특허 만료 의약품은 지난 2021~2022년 160건대로 가파르게 늘다가 지난해 230건을 넘겼습니다.
현재까지 국내 등재의약품 특허를 기준으로 볼 때, 연간 특허 만료 의약품 수가 정점을 찍는 건 올해입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특허 만료 의약품은 매해 100건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다국적 제약사들의 특허 의약품에 눈독 들여온 국내 제약사들은 올해 더 적극적으로 제네릭(복제약)과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지난 9일부터 국내 특허가 만료된 안과 치료제 '아일리아'의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입니다.
오는 6월 특허 만료 예정인 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역시 GC녹십자, 보령 등 여러 제약사들이 제네릭 출시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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