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중산간 이어 동부에도 '대설경보'…20㎝ 넘게 쌓일 듯

오미란 기자 2024. 1. 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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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변경했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제주도 동부에 5~15㎝, 많게는 2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과 함께 제주도 산지에는 40㎝ 이상, 중산간과 동부에는 2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비닐 하우스 등 시설 붕괴와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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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비닐하우스 등 시설 붕괴, 차량 고립 주의"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23일 오전 제주시 연동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힘겨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2024.1.23/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동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변경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의 높이)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0㎝ 이상, 특히 산지의 경우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현재 제주도 동부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시간당 1~3㎝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도 동부의 지점별 신적설은 제주가시리 11.1㎝, 표선 7.2㎝, 송당 4.1㎝, 성산수산 1.9㎝ 등이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제주도 동부에 5~15㎝, 많게는 2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대설경보는 제주도 동부 뿐 아니라 산지와 중산간에도 내려져 있고,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과 함께 제주도 산지에는 40㎝ 이상, 중산간과 동부에는 20㎝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비닐 하우스 등 시설 붕괴와 차량 고립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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