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논란 인천시의장 불신임안 처리 불발

송인호 기자 2024. 1. 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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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을 빚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가 불발됐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오늘(23일) 본회의를 열어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지만, 본회의를 진행하던 허 의장이 해당 안건 상정을 거부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어 허 의장 불신임을 의결하고 안건 발의를 주도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불신임안 재상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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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려 논란을 빚은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 처리가 불발됐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오늘(23일) 본회의를 열어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지만, 본회의를 진행하던 허 의장이 해당 안건 상정을 거부했습니다.

허 의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 의장에 대한 불신임 의결은 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아야 하는데 자신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이 위법하다며 안건 상정을 거부하고 본회의 산회를 선언했습니다.

의원총회를 열어 허 의장 불신임을 의결하고 안건 발의를 주도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불신임안 재상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허 의장인 지난 2일 전체 39명의 동료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총 40면으로 제작된 신문에는 '5·18은 DJ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이던 허 의장은 자신의 징계를 논의할 인천시당 윤리위원회 개최가 예고되자 지난 7일 탈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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