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드 다운 '태윤', CL 출전 후 '활약'…광동 챌린저스는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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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 내 WDG e스포츠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스프링서 광동 챌린저스 소속으로 피어엑스를 상대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김태윤은 1세트서 POG(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를 받는 등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윤을 앞세운 광동은 3연승을 달리며 LCK CL 1위로 올라섰다.
2021년 디알엑스 챌린저스 소속으로 본격적인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김태윤은 지난해 광동 프릭스로 이적하면서 1군 무대 주전으로 도약했다. 오랜 기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LCK 무대는 녹록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도 뚜렷한 경기력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번 CL 경기 출전은 자신감, 컨디션 회복의 일환으로 보인다.
첫 세트에 칼리스타를 선택한 김태윤은 레나타 글라스크를 플레이한 '퀀텀' 손정환과 초반부터 좋은 호흡을 보였다.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상대 루시안-밀리오를 압박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선취점까지 뽑아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바텀 라인전을 압도했다. 한타 페이즈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꾸준히 과감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1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김태윤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루시안-나미 조합에서 루시안을 플레이했고, 상대 세나-세라핀 조합을 맞아 라인전을 잘 마무리했다. 이후 한타로 접어들어서는 특유의 과감한 플레이로 코르키를 플레이한 '풍연' 이종혁과 팀의 대미지를 담당하며 활약했다. 특히 바론 앞에서 거리를 재며 상대 아지르를 잡는 장면이 백미였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태윤은 "하루 준비하고 했는데, 잘 이긴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며, "갑작스럽게 경기하게 됐는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을 팬들에게 남겼다.
김태윤의 활약과 함께 승리한 광동은 LCK CL Bo3 체제로의 개편 후 첫 매치 3연승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 득실차에서 밀어내고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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