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계’ 박세원 경기도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미래대연합 합류

이정민 기자 2024. 1. 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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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박세원 경기도의원(재선, 화성3)이 비명계(비이재명계)인 민주당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의 탈당 여파로 자신도 민주당을 떠나기로 했다.

박 의원은 23일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탈당 의사를 밝히며 “이원욱 의원과 미래대연합으로 간다. 자세한 사유는 2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 보좌관 출신인 만큼 도의회에서 대표적인 ‘이원욱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원욱 의원은 지난 10일 비명계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조응천(남양주갑)·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 실패를 주장하며 당을 떠난 바 있다. 이들이 미래대연합 출범을 선언했기에 박 의원 역시 동참하겠다는 뜻이다.

이로써 지난 2022년 7월 제11대 도의회 출범 당시 국민의힘 78명, 민주당 78명 등 양당 체제였던 도의회 구조는 또다시 변동하게 됐다. 별세, 탈당과 국회의원 출마로 현재 도의회는 국민의힘 76명, 민주당 76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박 의원의 공식 탈당이 진행될 경우 국민의힘은 76명, 민주당 75명, 무소속은 2명이 된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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