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만화·웹툰 지원 강화...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으로 육성
정부가 만화·웹툰계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만화·웹툰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칸 영화제'와 같은 만화·웹툰계 대표 축제와 국제 시상식도 만들어 올가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만화·웹툰의 산업 성장기에 맞춰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중심의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발전 방향'을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전 세계 웹툰 플랫폼 매출 상위 5개 중 국내 기업 4개가 이름을 올리고 세계 웹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데 주목해 만화·웹툰계에서 세계적인 플랫폼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독자들에게 한국 만화·웹툰의 존재감을 드러낼 세계적 행사를 개최하며 현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콘텐츠를 발굴해 유통한다는 세부 계획을 내놨습니다.
만화·웹툰 산업의 빠른 성장과 함께 인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27년까지 만화·웹툰 인재 아카데미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웹툰 종주국임에도 국내에 제대로 된 만화·웹툰 축제가 없다는 점에서 독자와 작가, 산업 종사자들이 즐길 축제를 올가을 신설해 개최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정부는 축제 기간 국제적 권위의 작품상과 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어 이 행사를 만화·웹툰계의 '칸 영화제'처럼 육성할 방침입니다.
이 같은 진흥과 육성을 위해 지원 조직을 보강하는 동시에 올 1분기 창작자와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고 2012년 제정 이후 변화가 없었던 현행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도 '만화·웹툰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전면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 현재 2조6천억 원인 만화·웹툰 산업 규모를 오는 2027년엔 4조 원으로, 2022년 현재 7백만 달러인 수출 규모는 2027년 2억5천만 달러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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