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 대책회의 늑장대처 충주시 간부 무더기 경위서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1. 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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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설 특보 발령에 따른 야간 대책회의에 늦장 대처했던 충북 충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무더기 경위서를 쓴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조길형 시장이 소집한 제설대응 상황 판단회의에 지각하거나 불참한 간부 11명이 최근 경위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 지각하거나 불참한 간부들은 최근 경위서를 작성해 조 시장에게 제출했다"며 "경위서가 제출됐지만 실제 징계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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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근 대설 특보 발령에 따른 야간 대책회의에 늦장 대처했던 충북 충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무더기 경위서를 쓴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조길형 시장이 소집한 제설대응 상황 판단회의에 지각하거나 불참한 간부 11명이 최근 경위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당시 조 시장은 도내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자 오후 9시 회의를 소집했다. 

이에 따라 담당 부서는 오후 8시 30분쯤 본청 국장과 과장 등 참석 대상자 45명에게 회의 소집 사실을 통보했으나 11명은 지각하거나 불참했다. 

특히 조 시장이 정각 9시에 회의장 문을 닫으면서 2~3분 가량 늦게 도착한 재난대책본부 차장인 신성영 부시장까지 복도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신 부시장은 관용차로 서충주신도시 관사로 퇴근했다가 회의 소집 통보를 받고 자가용으로 복귀했으나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이틀 뒤인 11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모르고 문을 닫으라고 했다"며 "신 부시장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당시 회의에 지각하거나 불참한 간부들은 최근 경위서를 작성해 조 시장에게 제출했다"며 "경위서가 제출됐지만 실제 징계로 이어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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