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 "인생 최고의 배우 3명 중 하나가 최민식"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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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도그맨'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가 23일 오후에 진행되었다.
뤽 베송 감독은 "부국제에서 '도그맨'이 공개되었을 때 관객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된다니 기대가 된다. 한국영화의 강렬함과 높은 작품성을 알고 있기에 제 영화가 어떻게 보일지 기대된다."라며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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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도그맨'을 연출한 뤽 베송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가 23일 오후에 진행되었다.
영화 '도그맨'은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한 남자의 쇼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제80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 및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 공식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뤽 베송 감독은 "부국제에서 '도그맨'이 공개되었을 때 관객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는데 이번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된다니 기대가 된다. 한국영화의 강렬함과 높은 작품성을 알고 있기에 제 영화가 어떻게 보일지 기대된다."라며 인사를 했다.
어린 아들을 개 우리에 가둬 키운 프랑스의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도그맨'에 대해 뤽 베송 감독은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 중 하나는 실화 기사였다. 영화를 찍으면서 시간성이 느껴지지 않기를 바랐다. 현대적이면서도 지난 세기의 모습이 느껴지고, 버려진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기를 원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저지를 배경으로 했다는 뤽 베송 감독은 "빈부격차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미국이 그런 게 심하다고 생각되었다. 또 극 중 부부가 종교적으로도 심취되어 있는 인물인데 그런 인물을 그리기에 뉴저지가 좋을 것 같았다."라며 설정의 이유를 밝혔다.
어린 소녀와 소년이 탈출해 기사화된 3개의 보도를 참고했다는 륏베송 감독은 "이들이 탈출했기에 기사화되었지만 현실적으로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으며 탈출하지 못한 아이들이 얼마나 많겠나."라며 보도보다 더 많은 안타까운 사례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들을 얼마나 받아들이지 못하는지도 이 영화를 통해 담아내고 싶었다. 튀는 것에는 장애, 성적취향, 예술 등이 포함된다. 겉으로는 포용적이지만 실제로는 배척하고 있음을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밝혔다.
주연 ‘더글라스’ 역은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맡아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의 사진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는 뤽 베송 감독은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만나 점심식사를 했는데 그때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주인공 연기가 너무 어려워 연기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처음부터 연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3번째 만남에서부터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계속 저를 만날 때마다 배우가 '도대체 무슨 영화 때문이냐'라고 물었었다. 같이 6개월 동안 케일럽 랜드리 존스와 영화를 준비했기에 이 영화가 가능했다. 저희가 거의 마지막 4개월 간은 거의 매일 보면서 영화를 이야기했다. "며 그의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뤽 베송 감독은 "케일럽 랜드리 존스의 연기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레옹' 할때 느꼈던 충격을 이번에 또 느꼈다. 너무 뛰어나서 충격받은 배우가 게리올드만, 최민식, 케일럽 랜드리 존스"라는 말을 하며 최민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뤽 베송 감독은 "최민식과 작업할때 의사소통이 안되서 표정과 제스추어만으로 디렉팅을 했는데도 너무나 좋은 연기를 펼친게 인상적이다."라며 최민식의 연기에 충격 받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작품을 구상할 당시 극 중 등장하는 인물들을 100% 완성하지 않은 상태로 만든다는 뤽 베송 감독은 "보통은 60% 정도만 만들고 나머지는 상황, 배우, 연기에 의존해 촬영하면서 만들어간다."라고 작업 스타일을 밝혔다.
개들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한 남자의 쇼보다 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 '도그맨'은 1월 24일 개봉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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