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9위 소노와 10위 삼성의 맞대결, 양 팀 사령탑의 말은?

박종호 2024. 1. 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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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을 잘 막아야 한다" (김승기 소노 감독) "초반 기싸움을 잘 견디고 이겨야 한다" (김효볌 삼성 감독대행) 고양 소노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 만난다.

소노의 시즌 초반 팀 상황은 다소 좋지 않았다.

경기 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자신감은 매 경기 있다. 어느 팀을 만나든 그렇다. (웃음) 시작하고 나서가 중요하다. 초반 기 싸움을 잘 견디고 이겨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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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번을 잘 막아야 한다” (김승기 소노 감독)
“초반 기싸움을 잘 견디고 이겨야 한다” (김효볌 삼성 감독대행)

고양 소노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 만난다.

소노의 시즌 초반 팀 상황은 다소 좋지 않았다. 힘겹게 창단했지만, 선수 영입 및 외국인 선수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심지어 기존에 데려온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교체를 단행. 이는 소노가 하위권으로 쳐진 이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함께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이정현(187cm, G), 전성현(189cm, F) 모두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승리했지만, 순위는 여전히 9위다.

승리가 간절한 김승기 소노 감독은 “코번을 잘 막아야 한다. 내외곽을 다 막으려고 하다 질 수 있다. 그래서 일단은 트렙으로 코번을 제어할 것이다. 오누아쿠가 1대1로 막으면 많이 지치는 것 같다. 나중에는 몰라도 일단은 트렙을 들어갈 것이다”라며 코피 코번(206cm, C) 수비를 강조했다.

소노는 3라운드에서 삼성에 패했다. 하지만 “정현이 없이 패했다. 당시에는 볼을 컨트롤할 선수가 없었다. 정현이는 대체가 안 된다. 이번에는 많이 다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록 9위지만, 중위권 팀들과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 김 감독은 “정현이가 경기력을 다 찾았다. 정현이가 왔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확실히 좋아진다. 앞으로 6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삼성, 현대모비스, 가스공사, LG 경기가 중요하다. 거기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 재밌는 시즌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덤벼보려고 한다. 농구를 재밌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6경기를 강조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했고 기존에 팀을 이끌던 은희석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이후 지휘봉을 잡은 인물은 김효범 감독대행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 역시 투지를 발휘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근 6경기에서 전패를 기록. 7연패의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소노. 지난 3라운드에서 소노를 꺾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삼성이다.

경기 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대행은 “자신감은 매 경기 있다. 어느 팀을 만나든 그렇다. (웃음) 시작하고 나서가 중요하다. 초반 기 싸움을 잘 견디고 이겨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그때는 소노의 이정현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정현 선수는 전설적인 선배님들을 소환하고 있다. 거친 수비를 준비했다. 빅맨들이 맡게 된다면 ‘손들고 거리 유지’를 강조했다”라며 소노의 이정현을 견제했다.

삼성의 라커룸에는 ‘템포 천천히, 포제션 아끼기’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언급하자 “KCC전에서 8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역습 당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런 것을 막기 위해서 느린 템포를 강조했다”라고 답했다.

그 후 “코번이 오늘 신났다. 본인이 열심히 해보겠다고 한다. 기대하고 있다”라며 코번의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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