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트럼프가 ‘뜨면’ 기준금리가 ‘떤다’
<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미국의 대선 시계, 점차 빨라지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 이런 관측이 나왔습니다.
화두를 던진 인물은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래피얼 보스틱입니다.
지난 18일 한 행사에서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는 시점은 3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빠르면 '3월 인하'를 기대해 온 시장 분위기와는 간극이 큰데, 3분기 인하의 이유 중 하나로 미국 대선을 거론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에서 한 표를 던지는 최고위 인사입니다.
발언에 대한 해석이 잇따랐고,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연결짓는 견해가 많습니다.
최근 트럼프는 무역 전쟁을 거듭 공언하고 있습니다.
재집권하면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10% 이상 매기겠다는 겁니다.
현실화되면 웬만한 수입품은 더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의 국제 정책도 인플레를 부추기는 성향입니다.
'세계 경찰'은 안 하겠다는 게 트럼프의 확고한 입장.
최근 수에즈 운하를 막은 후티 반군을 그나마 제지한 건 미국입니다.
이런 역할이 사라진다면 물류비 급등은 더 오래가게 됩니다.
'트럼프가 뜰수록 물가도 들썩인다'는 해석이 지지를 받는 이유입니다.
물가가 불안한데 기준금리를 내릴 중앙은행은 없습니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3월 기준금리 인하'를 점치는 비율은 지난주 80%대였지만, 이번 주 40%대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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