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않는 조코비치, 메이저 대회 48번째 4강行

박강현 기자 2024. 1. 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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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세계 1위)가 테일러 프리츠(27·미국·12위)를 제물로 삼고 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 진출했다. 그의 통산 48번째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준결승전이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8강전에서 미국의 테일러 프리츠를 상대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조코비치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단식 8강전에서 프리츠를 세트스코어 3대1(7-6<7-3> 4-6 6-2 6-3)로 돌려세웠다. 조코비치는 이날 두 번째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흐름을 타며 프리츠에게 또다시 눈물을 안겼다. 프리츠는 조코비치를 9번 상대해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테일러 프리츠. /EPA 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코로나 백신 접종 거부로 불참했던 2022년 대회를 제외하곤 2019년부터 이 대회에서 진 적이 없다.

아울러 메이저 대회 단식 4강 48번째 진출이라는 위업을 완성했다. 이 부문 남자부 역대 1위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2위는 로저 페더러(43·스위스·46회), 3위는 라파엘 나달(38·스페인·38회)이다. 세 선수는 지난 20여년 동안 ‘페나조’ 체제를 구축해 테니스계를 지배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총합 66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합작했다.

그래픽=김하경

조코비치는 여자 테니스의 마거릿 코트(82·호주·은퇴)와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최초의 메이저 대회 25번째 타이틀까지 이제 2경기 남았다.

조코비치는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4위)-안드레이 루블료프(27·러시아·5위)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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