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유튜브에 '국민앱' 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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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시장 장악력이 날로 커지면서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카카오톡 MAU 차이가 33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가 발표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지난해 12월 국내 MAU(안드로이드+iOS)는 4102만1737명으로, 플랫폼 MAU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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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분기 역전 가능성 높아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시장 장악력이 날로 커지면서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와 카카오톡 MAU 차이가 33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MAU 격차가 지난해 1월 126만명에서 300명대로 좁혀지면서 이르면 올해 1·4분기 내 역전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아이지에이웍스 마케팅클라우드가 발표한 '빅테크 플랫폼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지난해 12월 국내 MAU(안드로이드+iOS)는 4102만1737명으로, 플랫폼 MAU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 유튜브가 거세게 추격하면서 1위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유튜브의 지난해 12월 MAU는 4102만1401명으로 카카오톡과 격차는 336명에 불과하다.
이미 유튜브 뮤직은 국내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모바일 음원 시장에서 MAU 1위는 유튜브 뮤직(649만6035명)으로, 멜론(623만8334명)에 앞섰다. 이에 카카오톡도 '국민 앱' 지위를 빼앗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다만 월평균 사용일수로 보면 카카오톡의 입지가 아직 우위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27.5일을 기록했다. 한 달 기준 3일 정도를 제외하면 매일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유튜브는 같은 기간 20.87일을 기록했다.
반면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7~12월 인터넷·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 점유율 기준 1위(86.4%)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점유율은 네이버(86.38%), 크롬(70.37%), 구글(61.81%), 다음(16.64%) 등의 순이다. 네이버 앱은 지난해 하반기 이탈률도 11.0%를 기록, 다른 플랫폼에 비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크롬의 이탈률은 14.2%, 다음은 15.5%, 구글은 22.8%로 집계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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