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화색, 맨시티와 만나는 FA컵에 KDB 있지만 홀란드는 없다 '복귀 지연'

이성필 기자 2024. 1.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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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언제 복귀할까'라는 물음에 간절한 대답을 원하는 팀은 단연 토트넘 홋스퍼다.

토트넘을 기다리는 맨시티도 팀 조직력 강화에 열중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까지 홀란드의 몸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하지만, 구단 의무팀에서 홀란드의 복귀 시점이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다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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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드
▲ 엘링 홀란드
▲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는 3-3으로 비겼다. 손흥민의 1골 1도움에 데얀 클루세프스키의 극장골이 있었다. 옐링 홀란드는 경고를 받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서로 불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EPA/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언제 복귀할까'라는 물음에 간절한 대답을 원하는 팀은 단연 토트넘 홋스퍼다. 겨울 이적 시장 중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제노아에서 영입하고 티모 베르너를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수혈했다.

아직 2명을 더 영입해 필요한 부분을 보강하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판단이다. 지난 15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2로 비긴 순간 드라구신은 교체 출전으로 6분 동안 감을 잡았고 베르너는 선발로 나서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휴식기지만, 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32강을 준비 중이다. 홈 단판 승부라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비기면 원정 재경기라 홈에서 꼭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을 기다리는 맨시티도 팀 조직력 강화에 열중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단기 전지훈련을 떠난 맨시티는 팀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데 브라위너 중심으로 빠른 공격 전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가장 큰 관심은 골잡이 옐링 홀란드의 복귀 시점이다. 홀란드는 지난해 12월 10일 16라운드 루턴 타운전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발 뼈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시즌 36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 시즌에 득점왕과 더불어 유럽 트래블(3관왕, 리그-챔피언스리그-FA컵 우승)을 해낸 괴물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까지 홀란드의 몸을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21라운드 뉴캐슬전에서 데 브라위너가 후반 교체로 나서 1골 1도움의 마법을 부리며 3-2 승리를 만든 기억이 생생해 홀란드만 오면 가장 이상적인 선수단 구성이었다.

하지만, 구단 의무팀에서 홀란드의 복귀 시점이 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았다고 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종합지 '익스프레스'를 통해 "홀란드의 발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 팀 주치의가 일주일 휴식 후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재개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서서히 올려 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달 말에는 (경기 출전) 준비가 됐으면 좋겠다. 처음 언급했던 뼈 부상이 생각보다 깊었다. 이번 달 말에는 준비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전을 거르면 2월 1일 번리와의 22라운드 홈 경기나 6일 브렌트포드 23라운드 원정으로 좁혀진다. 번리전이 가상 합리적이면서 이상적인 복귀다.

홀란드와 더불어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잭 그릴리쉬도 부상자 명단에 있다. 그나마 데 브라위너의 합류로 조금은 여유를 얻었다. 데 브라위너는 90분 풀타임 출전 체력은 아니다. 다만, 토트넘전에는 선발 출전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한다. 지난 7일 허더스필드와의 FA컵 64강전 34분, 뉴캐슬전 22분 소화면 충분히 선발로 뛰어도 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축구 도사 데 브라위너는 홀란드 복귀 전 과르디올라의 희망 열쇠다. 그는 "(데 브라위너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아부다비에서 4~5회 더 훈련할 것이다. 몇 달 동안 개선되는 것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라며 훈련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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