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AG 금메달’ 고영준,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과 3년 6개월 계약...등번호 7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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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고영준이 포항을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고영준은 포항 유스 팀을 거친 한국 최고의 유망주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소속팀 포항에서는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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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 고영준이 포항을 떠나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세르비아 명문 파르티잔이다.
파르티잔은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뛸 수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고영준이 파르티잔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며 공식 발표했다.
고영준은 포항 유스 팀을 거친 한국 최고의 유망주다. 상남도 진주 출신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했고, 4학년을 마친 후 포항 유스 팀에 입단했다. 이후 포항제철동초, 포철중, 포철고를 모두 거친 성공 유스 출신이고, 고교 졸업 후 우선 지명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시즌부터 8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고, 2022시즌에는 U-22 자원으로 32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시즌 후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쳐 2022년 7월에는 동아시안컵 명단에 발탁돼 중국과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특히 2023년은 고영준에게 특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소속팀 포항에서는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3시즌을 마친 후 고영준은 를 통해 “국가대표랑 유럽 진출이 제일 크다. 축구 선수로서의 거의 마지막 목표이기도 하다. 이제는 기회가 된다면 어디든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유럽 진출에 대한 목표를 밝혔고, 결국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고영준은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한 명이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직접 침투해 찬스를 만들거나, 창의성 넘치는 킥력을 바탕으로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한다. 스피드와 테크닉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이기 때문에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상대의 압박을 유연하게 벗겨낸 후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한다. 무엇보다 플레이가 매우 적극적인 것이 장점이고, 어떤 상황에서든 과감하게 전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함보다는 뛰어난 전진성을 바탕으로 공간을 침투하고,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수비를 흔든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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