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거전’ 원작자, 역사 왜곡 논란 작가·PD 반박 글에 “웃기지도 않아”(종합)[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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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의 원작 소설가 길승수 작가가 전우성 PD 글에 반박했다.
끝으로 전우성 PD는 "아울러 길승수 작가가 자신만이 이 분야의 전문가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 이 드라마의 자문자는 역사를 전공하고 평생 역사를 연구하며 살아온 분이다. 참고로 작년 여름,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고려거란전쟁'으로 제목이 바뀌어 재출간되었다"며 "영하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속에서, 오늘도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최선을 다해 방송제작에 임하고 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앞으로도 시청자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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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의 원작 소설가 길승수 작가가 전우성 PD 글에 반박했다. 이로써 원작자와 이정우 작가, 전우성 PD의 대립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23일 길승수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웃기지도 않는다”며 앞서 전우성 PD가 올린 원작 왜곡 논란 해명 자료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화들짝 놀라서 전작 KBS 드라마 ‘천추태후’도 있는데 그런 역사왜곡의 방향으로 가면 ‘조선구마사’ 사태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천추태후는 포기했는데 결국 그 이야기가 어느 정도 살아남았더라”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전 이 드라마의 작가가 된 후, 원작 소설을 검토하였으나 저와는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때부터 고려사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이야기를 다시 설계했다. 제가 대본에서 구현한 모든 씬은 그런 과정을 거쳐 새롭게 창작된 장면들”이라며 “원작 소설가가 ‘16회까지는 원작의 테두리에 있었으나 17회부터 그것을 벗어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의도를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분명 1회부터 원작에 기반하지 않은 별개의 작품이었다”고 주장했다.
전우성 PD도 “길승수 작가는 이정우 작가의 대본 집필이 시작되는 시점에 자신의 소설과 ‘스토리 텔링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이유로 고증과 관련된 자문을 거절하였고 수 차례 자문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끝내 고사하였다. 이후 저는 새로운 자문자를 선정하여 꼼꼼한 고증 작업을 거쳐 집필 및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길승수 작가가 저와 제작진이 자신의 자문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기초적인 고증도 없이 제작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당혹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우성 PD는 “아울러 길승수 작가가 자신만이 이 분야의 전문가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 이 드라마의 자문자는 역사를 전공하고 평생 역사를 연구하며 살아온 분이다. 참고로 작년 여름, 소설 ‘고려거란전기’는 ‘고려거란전쟁’으로 제목이 바뀌어 재출간되었다”며 “영하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속에서, 오늘도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최선을 다해 방송제작에 임하고 있다. 이런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앞으로도 시청자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거란전쟁’은 17, 18회가 방영된 이후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고려거란전쟁’ 원작 소설을 쓴 길승수 작가는 18회에 묘사된 현종이 자신의 앞을 가로막은 수레를 피하려다 낙마 사고를 당한 장면에 대해 “현종의 낙마는 원작 내용 중에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원작자와 제작진 사이 입장이 팽팽해지는 가운데, ‘고려거란전쟁’이 무사히 스토리의 중심을 잡아 KBS 대하 사극의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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