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AI 기술로 되살아난 1400년 전 미륵사지

김태현 기자 2024. 1.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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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가 1400년 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보인다.

백제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미륵사지석탑과 석탑 내에서 발굴된 사리봉영기의 역사적 의의와 배경 이야기를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월에 담긴 3차원(3D) 융합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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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브스튜디오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가 1400년 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보인다. 백제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미륵사지석탑과 석탑 내에서 발굴된 사리봉영기의 역사적 의의와 배경 이야기를 고해상도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월에 담긴 3차원(3D) 융합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국립익산박물관 로비에 미륵사지를 재현한 신기술융합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신기술융합콘텐츠는 미륵사지 석탑이 세워진 백제 무왕 시대를 시각화해 관람객들이 무형의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연구 논문 등 자료와 고증을 기반으로 △9900여 점에 달하는 사리장엄구를 미륵사에 봉안하게 된 과정과 연유 △미륵사지석탑과 미륵사의 건축 과정 등을 3D 복원 데이터를 활용해 재현했다. 또한 여러 영상 콘텐츠가 LED 미디어월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미륵사지 유적이 가진 유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 의의 등 이야기를 지닌 입체적인 유적으로 시각화하고자 이번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현대의 기술을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비브스튜디오스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공간 기획, 콘텐츠 제작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3D 기술 기반의 시각특수효과(VFX) 작업 결과물을 촬영 현장에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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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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