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금융, 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인 특별 금융 지원

김성훈 기자 2024. 1.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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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들이 잇따라 갑작스러운 화재로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오늘(23일)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화재 피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상인들에게 1인당 최대 1.5%p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기존 보유중인 만기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피해 시장상인 개인에게도 1인당 최대 2천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p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합니다. 

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합니다.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생긴 결제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하고 연체기록을 지워줍니다. 

카드론과 신용대출,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혜택도 제공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원리금상환 유예 등을 지원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불의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을 위해 우리금융은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룹사가 모두 합심하여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도 금융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서천 화재 피해고객에 대해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해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화재피해전용 보증대출 지원과 함께 1.5%p 추가 금리 인하를 제공합니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만기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p 특별우대금리 제공할 예정입니다. 

개인대출 신규와 기 보유고객에게는 최고 1.5%p 금리 우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재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제작한 비상식량세트, 긴급구호세트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신한카드도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을 지원합니다.

신한라이프도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최장 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합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하루빨리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한금융의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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