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인터BU] 日 사냥 나서는 신태용, "일본전 감회 새롭다, 일본 내가 가장 잘 알아"

김유미 기자 2024. 1. 23.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년 전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던 신태용 감독이 아시아 최강 일본 사냥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3차전에 나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6년 전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던 신태용 감독이 아시아 최강 일본 사냥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 D조 3차전에 나선다.

경기 하루 전인 24일, 도하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양 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후 12시(현지 시각)에는 인도네시아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과 선수 대표 에기 마울라나 비르키가 자리했다.

일본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은 "내일 경기는 잘 알다시피 워낙 일본이 좋은 팀이고, FIFA 랭킹도 우리보다 훨씬 높다. 우리에게는 상당히 힘든 경기이지만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 멋진 경기, 그리고 우리 인도네시아 축구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도네시아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여러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다른 그룹,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경기 시작 전에 16강 진출이 확정될 수도 있다.

그에 따른 선수단이나 전술의 변화가 있을지 묻는 질문에 신 감독은 "여러 가지 시나리오는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솔직히 일찍 나왔으면 더 행복하고 좋겠다. 현재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 1%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내일 어떻게 일본과 경기할 지에 대해서만 준비하고 있다. 오후 훈련에서도 일본과 어떤 경기를 할지에 대해 전술 훈련을 할 것이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까지 도쿄 베르디에서 활약한 아르한이 일본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에는 "아르한 보다도 내가 더 많이 알고 있다. 일본 축구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박식하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휘하는 한국인 지도자로서 '숙적' 일본을 상대하는 감정에 대해서는 "선수 생활을 할 때부터 지도자하면서까지 일본과 대결을 많이 했다. 현재 일본은 우리보다 훨씬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는 배운다는 입장으로 일본과 한 번 좋은 경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또 일본을 오랜만에 만난다. 큰 대회에서 일본을 만나는 감회가 새롭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라크가 일본을 꺾었는데, 여기서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 신 감독은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는 피지컬이나 모든 면에서 다른 팀이다. 새롭게 다른 쪽으로 일본을 준비하고 있다. 이라크가 잘했던 부분을 우리가 따라할 수는 없다. 팀 색깔, 체형 모든 게 다르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다른 쪽으로 접목시켜서 일본과 경기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라며, 인도네시아만의 방식대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축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동남아시아 축구가 상당히 발전하고 있다고 스스로도 많이 느낀다. 주변 국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4개 국가는 상당히 아시아 축구에서도 변방이 아닌, 아시아에 녹아들 수 있는 위치에 접어들고 있다. 기존의 아시아 팀들이 너무 동남아시아 축구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될 거라는 것을 나도 많이 느낀다"라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